미국 하와이서 소두증 신생아 첫 출생, 소두증 이란? 소두증 바이러스,지카 바이러스 증상 예방 원인

2016. 3.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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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공포로 몰아넣은 소두증 신생아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출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미국 하와이 주 보건당국은 전날 오아후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소두증을 갖고 있으며, 이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두증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선천성 기형으로,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뇌 손상입니다.지난 몇 달 간 브라질에서 발병한 신생아 수 천 명의 소두증도 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하와이의 산모는 작년 5월 브라질에서 살았고, 임신 초기였던 당시 모기에 의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됨, 하와이 보건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DC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중남미 14개국 여행을 미룰 것을 국민에게 권고했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이 지역을 여행하기 전 의사와 상담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해당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입니다.

소두증 신생아는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태어나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3천500여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접수된 브라질뿐 아니라 멕시코 등 미국 인접 국가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으며 주로 열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태평양 군도에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두증(microcephaly, 小頭症) 에 걸리면 대개 정신·육체의 발육에 심한 지체가 나타난다. 주로 소두증은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서 머리가 성장할 만큼의 자극이 없을 때 그 결과로서 나타난다. 이것은 또한 뇌 자체의 발육이 충분하지 않은 채 모든 두개골 봉합이 너무 빨리 이루어질 때에도 발생합니다.


임신 기간 중 배가 방사선에 노출되었거나 임신 초기 3개월 간 풍진이나 톡소플라스마즌에 감염되었거나 태반을 통해 감염된 태아를 임신한 여성들의 경우 소두증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경미한 소두증 증상은 후를러증후군과 몇몇 염색체 이상 같은 다양한 유전적 증후군들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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